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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블록체인소설//(4부)Smells like Satoshi spirit(5부작) v1.2

코인논객오공 62 78 0 2019.11.04 23:56

안녕하세요, 오공입니다. 

소설을 분할하여 공유하다보니 늘어지는것같아 당초 6부에서 5부로 공유할것이며, 이번 4부까지 공유하면 마지막 5부만 남은겁니다. 

부족하더라도 읽어주시기 바라며 어떤 피드백도 환영하오니 적극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법적 고지 : 본 게시글은, 본인 판단하에 내용을 추가, 편집 등 작성되었기에 본인의 허락없이 복사, 배포, 편집 등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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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죠셉은 그 총소리가 자신을 쏘는게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데이빗과 그의 일당들을 향해 쏜것을 눈치채고 재빨리 그 자리를 떠났다. 떠나면서 위기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 젊은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자신을 따라오라는 손짓을 보냈고 고민할 틈없이 일단 그녀를 따라가기로 했다. 그녀 차에 탑승했고 따라오는 차나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한 쪽에 정차시키고 둘은 차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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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요, 그거 보낸사람이"


  그녀는 죠셉에게 대뜸 말했다.


  "네?"


  죠셉은 아직도 불안한지 주변을 둘러보며 물었다.


  "그 기밀서류, 제가 보냈다구요"


  "..."


  그 망할 서류만 아니었으면, 후배도 죽지 않았을거고 우울했을지언정 죽을뻔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죠셉은 생각했다. 아니, 이제는 살아야만하는 이유가 생겼으니 좋아해야하나. 자기 머리가 어떻게 된건 아닌가 싶을정도로 이런저런 생각이 든 죠셉은 갑자기 정신이 차린듯 그녀에게 따져 물었다.


  "왜 저죠? 혹시 절 알고 있나요?! 왜 하필,,,"


  죠셉은 화를 내다가 갑자기 목이 메어 말을 이을수 없었다.


  "유명한 기자 잖아요, 죠셉님은.."


  이번엔 그놈의 망할 스캔들인가. 분명 내 팔자는 평탄하지 않을거야. 그러니 내 인생이 이 모양이지. 죠셉은 자기 인생을 비관하면서 다시 물었다.


  "그러는 당신은 누구에요?"


  "아, 인사가 늦었네요. 저는 코트니라고 해요"


  말없이 고개를 떨구며 잠시 있던 둘은 일단 혹시있을 미행을 피하기 위해 인근 카페테리아로 이동했다.


  "우선 날 살려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는지 아니면 이 지경을 만들어서 화를 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왜 날 선택한거죠?"


  죠셉은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코트니에게 추궁하기 시작했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위험에 빠뜨리게 만든건 미안해요. 기자님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는데, 제가 그 비밀서류를 제 손에 넣은 순간 왠지모르게 기자님이 제일 먼저 생각났어요. 그래서 그냥 내가 갖고 있는것보다 기자님이라면 세상에 알릴수 있을것 같아서 고심끝에 기자님 집앞에 놓은거에요. 그리고 그때부터 기자님을 멀리서 미행해왔어요. 미행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해요"


  죠셉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일이 꼬였는지 과거를 거슬러 가다가 인생 전체가 꼬인것 같은 우울함에 생각을 멈추고 방금 나온 음식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어요?"


  "잘 알고 있어요. 그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니까요"


  "참여라면 어떤 참여인가요?"


  "그건,, 말하고 싶지 않아요. 아니 기억나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맞을거에요. 분명한것은 저도 피해자고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는 거에요"


  죠셉은 자기도 굳이 알고싶지 않는다는듯 체념하며 질문을 이어갔다.


  "저를 믿는건가요? 아니,, 제가 당신을 믿을수 있나요?"


  "이 상황에서 저를 믿으라고는 할수는 없지만 저는 기자님을 믿어요. 어쨌든 이렇게 된이상 기자님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아는 사람이 된거고, 기자님의 과거 경력보면 분명히 저를 도와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왠지 꽃뱀에게 낚여도 단단히 낚인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사실 죠셉 본인도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면서 그 기밀에 대해 잘 알고있는 이 여자를 조금 의심스럽지만 믿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긴장이 살짝 풀리면서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그의 마음을 눈치챈듯 코트니가 말했다.


  "기자님이 저를 조금이라도 믿는다면 제가 안전한 곳으로 모실게요"


  죠셉은 이제 정말 죽기밖에 더 하겠냐는 심정으로 그녀를 따라갔고 도착한 곳은 구 시가지에 위치한 허름한 차고지였다. 제발 호랑이 굴이 아니길 바라면서 태연한 척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저희 아버지가 장사꾼이었는데 트럭을 주차하고 거래물품을 보관하던 창고에요. 지금은 제가 내부공간을 개조해서 저만의 아지트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죠"


  "이런 차고지는 지나가면서 겉으로만 봤지 실제로 들어온건 처음인것 같네요. 그런데 내부구조가 독특한것 같긴 하네요"


  "네 맞아요. 시간은 좀 걸렸지만 오로지 저만을 위해서 개조해봤어요"


  죠셉은 이쁘장하면서도 당찬 그녀에 대한 정체가 점점 더 궁금해졌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게다가 최근 많은 일이 있어서 그런지 몹시 피곤했다. 이번에도 그의 마음을 간파한듯이 그녀는 물었다.


  "괜찮다면 당분간 여기서 지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얘기하면 좋을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그 외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마냥 내키진 않는 듯 죠셉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기자님은 저쪽 방을 사용하면 될것 같아요. 저는 건너편 쪽 공간에 있으니 필요한거 있으면 불러요. 일단 푹 쉬세요"


  죠셉은 그녀가 알려준 방으로 가서 침대에 앉아 잠시 멍 때렸다. 그러나 좀 지나지 않아 간만에 느껴보는 편안함과 찌든 피로감에 침대에 그대로 누웠고 잠이 몰려왔다.



  죠셉은 그녀의 아지트에서 지내는 동안 그녀로부터 기밀 프로젝트에 대해 들을수 있었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선 그녀 역시 전문가가 아니기에 잘 몰랐지만 서류를 통해 머리속으로만 이해한 추상적인 것들이 그녀의 설명덕분에 거의 완벽하게 이해할수 있었다.


  "인간을 블록체인화(Tokenized Human Offereing, THO) 한다는 건 얼핏 보면 정말 멋진것으로 생각할수도 있지만 따지고보면 무서운 일이고 또 그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녀의 말대로 그 프로젝트 핵심은 유무형자산을 토큰화하는 단계를 넘어 인간을 블록체인에 올려 상품화한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였다. 그녀의 경우, 우연히 발견한 구인광고를 통해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여하기에 약간 미심쩍었지만 엄청난 보수 조건에 혹해서 참여하기로 했다.


  "혹시 오해하실것 같아 미리 말씀드리지만 그 블록체인에 올려진 인간은 제가 아니에요. 전 단순 참여자로서 조건이 정말 좋아 참여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아서 중도에 제멋대로 그만두었고, 이후 살해위협에 계속 참여하다가 몰래 그 비밀자료를 들고 도망쳐나온거에요. 사실 걸리면 당장이라도 죽을수 있지만 이렇게 된이상 죽긴 죽더라도 끝까지 가보려구요"


  "내 인생도 파란만장하다고 생각했지만, 당신도 참 대단하네요"


  죠셉은 자기가 죽을뿐한 경험은 잊어버리고 그녀의 대담함에 놀라워 했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를 처음 알았을때는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계속 머릿속으로 되새겨보니 윤리적인 문제를 제외한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비지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저도 프로젝트는 그 정도밖에 몰라요. 그런데 기자님이 더 관심있을 정보가 있어요"


  "이것보다 더 한게 있을까요. 이젠 더 이상 놀랄것 같지 않은데요"


  "음,, 그래요? 만약 사토시가 지금 살아있다면?"


  죠셉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사토시가 살아있어요. 어디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봤어요"


  간만에 찾은 평안은 어디가고 죠셉은 자신의 몸안에 다시 긴장이 가득 차는걸 느꼈다.

"사토시 역시 그 프로젝트에 참여했었어요. 그리고 사토시가 연쇄살인한것은 사실이에

요. 다만 사실이 아닌게 있다면 그가 자살했다는 점이에요"


  죠셉은 자기가 특종으로 낸 기사가 다시 한번 사실이었다는 점에 기뻐하면서도 아직 사토시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는 정말 누구인가, 아니 그의 배후에는 도대체 누가 있는건가. 만감이 교차할때쯤 정적을 깨는 소리가 들렸다.


마지막부에 이어서



※ 출처 : www.satoshico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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