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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cy]익명성 코인은 왜 존재하는가 // Privacy coin's reason for being v1.1

코인논객오공 193 106 0 2019.06.05 00:04

안녕하세요, 코인논객오공입니다.

포럼 초기의 '합의프로토콜'시리즈에 이어 작성공유한 '익명성 코인'시리즈의 마지막 글입니다.

원래는 진작 공유했어야하지만, (제가 쓴글이어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공유하기를 꺼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개선할 여지가 보이지 않아 그대로 공유하는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은 댓글이나 개인메세지로 피드백 주시면 보완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지난 4월에 작성되었습니다.

*편의상 '~이다/하다'체로 작성하였음을 미리 양해바랍니다(퍼가는 경우, '필자' 및 '출처'는 밝혀주세요).   



□ 익명성 코인의 '출생의 비밀'

  ㅇ 화폐의 본질과 역할

    - 본질적으로 화폐란, ‘어떤 상품을 특정 가치로 환원하여 교환, 매매 등 거래를 하기위한 매개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화폐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일상속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이 있고 언젠간 사용하기 위해 쉽게 훼손되지 않는 '내구성'이 있다. 또한, 쓰임에 맞게 차등적으로 가치를 나누는 '분할성'과 목적과 기능에 따라 특정대상과 거래가 이뤄지는 '대체가능성'이 있다. 즉, 화폐는 그 형태 그대로 휴대할수 있는 보유성, 즉 ‘가치저장’이 가능하고, 상품가치에 맞는 액면가로 거래할수 있는 활용성, 즉 ‘유동성’이 있다.


  ㅇ 개인정보보호와 익명성

    - 앞서 언급한 '가치저장성'과 '유동성' 덕분에 화폐는 그만의 내재가치를 지니며, 사회안에서 대중적으로 또 공개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 반대급부로 개인적으로도 익명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욕구 역시 투영되어있다. 왜 그런가.

    - 왜 그런지 이유는 본문에서 다룰것이며, 크게 인간의 기본욕구 측면에서 다룬 ‘정성적 분석’과 법정/신용화폐의 지하경제 통계치를 통해 본 ‘정량적 분석’으로 나눠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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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성 코인은 '디지털 스위스 계좌'

  ㅇ 본능에 가까운 욕구

    - 우리가 소비활동을 하면서 화폐를 사용할때, 항상은 아니지만 종종 그 용도를 드러내고 싶지 않을때가 있다. 예를 들면 개인비자금을 사용하거나 성인용품 등 은밀한 소비를 하고 싶을때가 그렇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감추고 싶은 소비활동 외에도 누군가 자기를 지켜보는 기분에 자기검열을 하거나 딱히 이유없이 소비가치관에 따라 거래내역을 숨기고 싶어하기도 한다.

    - 만약 방금 언급한 것에 당신이 공감한다면 화폐의 '익명적 활용욕구'가 있다는 말이며,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은 같은 욕구를 기본적으로 갖고 있을것이다. 즉, 개인들은 그 활용이 선의든 악의든 개인정보보호 하에 화폐를 사용하려는 욕구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우며, 이는 말로 딱히 설명이 어려운 본능에 가까운 인간의 기본욕구라고 할 수 있다.


  ㅇ 기관의 필연적 수요

    - 화폐사용의 익명성을 더 원하고 더 규모가 큰 곳은 따로 있다. 기업에서도 정부와 당국에 로비를 하거나 위급상황을 대비한 긴급자금으로 현금을 보유한다. 각종 단체에서도 공식적 회계장부에 잡히지 않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존재한다. 이런 현금의 목적은 주로 정부나 당국의 눈에 벗어나 때론 은밀하게 때론 대범하게 원래 그렇게 써야 맞다는듯이 필요할때마다 매우 요긴하게 사용된다.

    - 정부나 당국 역시 겉으로는 자금출처와 활용의 투명성 제고 및 관리용이성을 근거로 현금영수증 발급, 성실신고업체 인센티브 등을 공표하지만, 비상시를 대비한 현금을 상당히 쌓아놓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즉, 정부, 기업, 단체 등 기관들에게도 익명으로 자금을 사용하려는 필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익명성 코인시장은 '코인판 지하경제'

  ㅇ 디지털 지하경제

    -  '지하경제'란, '한 국가의 경제활동 중 공식적으로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제영역'을 의미한다. 통계에도 잡히지 않아 수집도, 분석도, 관리도 되지 않아 불필요해보이는 이 지하경제는 왜 존재하는가.

    - 우선, 매출을 은닉하여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다. 소위 탈세 작업을 하게 되면 자기에게 돌아오는 수익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복잡한 인허가 등 규정상 준수해야하는 절차를 피하기 위해서다. 가령, 법정임금이나 보험가입 등 귀찮은 행정절차를 피하기 위해 힘없는 피고용자를 설득하거나 별도 인센티브로 회유하기도 한다. 이런 사유로 지하경제가 더욱 커지게 되고 보통 현금(Cash)을 수단으로 하기 때문에 '현금경제(Cash Economy)'라고 한다.


  ㅇ 통계로 본 익명성 코인의 전망

    - 이쯤되면 이 지하경제가 전체 경제 중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 궁금하다. 2018년 IMF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경제 대비 지하경제 평균 비중은 31.9%다. 놀랍지 않은가. 극단적인 예시로, 전체 경제활동 상 100만원이 쓰이면 약32만원이 현금 등으로 은밀하게 사용된다는 말이다.

     * 해당 IMF 발표자료는, 199년부터 2015년까지 15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지하경제 비중이 가장 큰 국가들은 조지아(64.9%), 볼리비아(62.3%),짐바브웨(60.6%) 등이며 가장 작은 국가들은 스위스(7.2%), 미국(8.3%), 오스트리아(8.9%) 등이다

(자료보기는 여기 클릭)


    - 여기서 좀 더 나아가서 코인시장 전체 시총과 익명성 코인시장 시총을 알아보자. 19.4월 현재 코인시장 전체 시총은 약 $181B이며, 익명성 코인시장 시총은 약3B으로, 전체 코인 대비 익명성 코인 비중은 약 16.5%다. 이것을 IMF발표자료 상 31.9%을 참고하여 코인시장에 투영한다면, 익명성 코인의 성장여력이 2배정도 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지하경제 리서치 주최측에 따라서 지하경제규모가 상이하고, 익명성코인이 전체코인시총에서 현실판 지하경제의 비중을 따라갈지도 의문이지만, 단순비교를 해봤을때 그래도 성장여력이 있다고 단순 가늠해볼수는 있을것이다.



□ 익명성의 가능성과 한계

  ㅇ 익명성 전망은 'Green'

    - 앞서 살펴본 바에 따라서, 필자는 익명성 코인의 존재이유는 화폐의 그것처럼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전산학, 암호학 등을 접목하여 디지털 자산의 익명 기술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 이 익명성 코인이 중요한 또다른 이유는, 익명성 기술이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구현시킬뿐 아니라 바로 '확장성'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더리움의 경우, 확장성 개선을 위하여 2017년 비잔티움(Byzantine) 포크시 영지식증명 기법중 하나인 zkSNARKs를 도입한 바 있고,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다양한 익멱성 기술을 발굴 또는 도입하여 더 나은 기능을 적용하려고 한다.


  ㅇ 사회적 인식과 사용자 편의성은 'Red'

    -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고 개발이 잘 진행된다 하더라도 사회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빛좋은 개살구다. 아직 사회는 익명성 코인은 커녕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다.

    - 사회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된다 해도, 대중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수 있게끔 해야 한다. 편의성까지 확보되었는데, 정부나 당국이 시범케이스로 몇몇 익명성 코인을 때려잡는다면 어떻게 될까. 익명성 코인의 갈길이 매우 멀어보인다.


  ㅇ 익명성 코인에 대한 조언

    - 방금 살펴본대로 익명성의 장래엔 명과 암 모두 존재하지만 어디로 갈지는, 현존하는 또 향후 존재할 익명성 프로젝트에 달려있다. 만약 그들이 성공한다면, 활용도가 높아질것이고 유동성이 확보될것이며 심지어는 전체 코인시대의 추진동력이 될수도 필자는 보고있다. 하지만, 그들이 실패한다면, 전세계의 화폐 중 일부는 현금으로 남을것이며, 코인 대세론에 타격이 있어 심지어 코인의 역할 일부가 쇠퇴할수도 있다. 익명성 코인이 전체시장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가. 필자생각이 맞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것이다.

    - 따라서 앞으로 익명성 코인시장의 관망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기술개발성이 충분한가, 그 다음에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인가, 마지막으로 사용하기 편한가. 만약 이러한 요인들이 충족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익명성 코인이 여전히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면 그때는 익명성 코인 프로젝트 탓이 아닌 정부와 당국의 규제 때문이다. 즉, 정부와 당국은 자신들이 익명성 코인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익명성 코인에 철퇴를 가함으로써 사용자들을 감시, 검열하는 '빅브라더'가 되겠다는 의미일것이다.

    - 아무리 쓰임새가 기본적 욕구에 해당하고 수요가 충분해도, 소유권 등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수 있어야 비로소 내 것이 되는법이다. 익명성 코인도 마찬가지이다. 혹시 당신이 익명성 코인이 흥미롭거나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개발동향을 주시하고 활용도 해보고 때가 오면 적극 활용하거나 피드백을 주는 등 어필을 하길 바란다.



※ 출처 : www.satoshicode.com 


* 여러분의 추천과 댓글 등 피드백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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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캔디 19-06-06 20:14 1   0
도움되는글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3 HUB가 적립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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