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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분을 밝힐 수 없습니다."(M.G.B 제 7편)

토마스유 46 757 2018.12.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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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마스의 Lucky Box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주말은 날이 살짝 풀려서 그런지 걷기 참 좋았습니다 ㅎㅎ

산책이 취미라 함께 걸으실 분은 연락주세요:)


제 6편에 이어 제 7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지금까지도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왜 자신을 숨긴 것일까요?

추론컨대, 탈중앙화에 대한 사토시의 강력한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신분이 알려진다는 것은, 또 다른 중앙화의 시작을 의미했습니다. 즉 진정한 의미의 탈 중앙화 된 화폐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화폐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현존하는 코인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센트라 공동창업자 3명이 사기 혐의로 구속되었고, 현재 65년 형을 구형 받았습니다. 아래의 차트를 보면, 센트라의 공동창립자들이 체포된 이후 센트라 코인의 현재 가치는 0달러가 되었습니다. 코인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단 세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탈 중앙화된 화폐는 아니었습니다.


<발행 시점부터 2018년까지 센트라 가격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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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마켓캡)


사토시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이더리움 재단의 비탈릭 부테린이 좋은 사례입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시스템을 창안하고 이더리움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이더리움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이를 확대하여 이더(Ether)의 탈중앙성에 대해 의심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는 ‘비트코인’만이 중요하며 이더, 라이트코인, 리플 등의 수많은 다른 암호화폐는 쓸모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사토시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정부와 중앙은행, 기존 금융권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백서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를 통해 기존 인터넷 상거래의 신용기반 모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용기관 없이도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은 기존 금융기관이 정말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중간업자’가 없이도 디지털 거래가 가능하다면, 굳이 중간업자들이 존재해야 하는가라고 묻습니다.


비트코인이 널리 통용된다면, 전통 금융기관들이 이전에 누리던 상당양의 경제적 이익 및 신뢰는 줄어들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그 자리를 차지할 지도 모릅니다.  또한 중앙은행은 더 이상 통화를 공급하는 단일한 기관이 아니게 되며, 정부는 재정정책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의회는 통화 공급 및 재정정책에 대한 승인권한을 가지는데, 위 옵션들을 사용할 수 없다면 의회의 권력도 기존보다 약해집니다. 결국 사토시의 비트코인 백서는 의회, 정부, 중앙은행, 기존 금융기관이 기존에 가진 권력에 대한 중대한 반론이었습니다. 이들에게 비트코인을 창시한 사토시 나카모토는 눈엣 가시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사토시 나카모토는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화폐의 탈중앙화를 지켰고, 자신의 말에 따라 시세가 좌우될 여지를 최소화했고, 정부, 의회, 중앙은행의 표적이 되는 것을 피했습니다.

나중에라도 사토시가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최초의 비트코인을 보낸 개인 주소로 다시 거래하면 자신이 사토시임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최초에 거래한 주소 내역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 키‘는 진짜 사토시 나카모토만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토시가 세상에 남긴 것은 ‘비트코인’이라는 작은 데이터만이 아니었습니다. 비트코인과 분리할 수 없는 새로운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이었습니다.


제 8회에서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관련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댓글과 썸업은 큰 힘이 됩니다.

포럼이 기탄 없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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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쭈리 18-12-02 22:40 1   0
잘봤습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2 HUB가 적립되었습니다 ^.^

잔챙이 18-12-03 00:10 1   0
사토시 나카모토..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네요.
류프리 18-12-03 00:30 1   0
잘 읽었습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2 HUB가 적립되었습니다 ^.^

블랙카우 18-12-03 09:28 1   0
그래서 아직도 누군지 정확히 모르는 것이었군요! 글 잘 봤습니다
토마스유 18-12-05 13:36 0   0
이미 죽었다면 밝히지 못하겠고, 비트코인이 모두 발행되는 시점 즈음에는 알려질지 모르겠습니다.
이엔 18-12-03 12:48 1   0
정말 누굴까요 ?? 글 잘 봤어요~
토마스유 18-12-05 13:36 0   0
사실상 이제는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김덛수 18-12-03 14:11 1   0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3 HUB가 적립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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