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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용히 따져 물었다. "적당히 합시다."(M.G.B 제 6편)

토마스유 42 1,038 2018.11.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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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BC.com)


안녕하세요.

토마스의 Lucky_Box입니다.


오늘 대전에 있는 한국표준협회에서 블록체인 강의가 있어서,

준비하느라 글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블록체인 업계에서의 창업 또는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강의 마지막에 그분들과 공유한 기사입니다.

https://www.msn.com/ko-kr/news/world/%EC%84%B8%EA%B3%84-%EC%B5%9C%EA%B3%A0%EB%A0%B9-%EC%95%B1-%EA%B0%9C%EB%B0%9C%EC%9E%90-82%EC%84%B8-%ED%95%A0%EB%A8%B8%EB%8B%88%EC%9D%98-%EB%8F%84%EC%A0%84/ar-AAxIGcO


코딩은 나이 먹어서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배우셔야 합니다.

두근두근, 제 5편에 이어 제 6편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제 1편부터 제5편까지 읽고 오시면,

제 6편의 맥락을 잡기 더 쉬우실 거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1편: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tomas&wr_id=1

제 2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tomas&wr_id=21

제 3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tomas&wr_id=34

제 4: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tomas&wr_id=53

제 5편: https://www.blockchainhub.kr/bbs/board.php?bo_table=tomas&wr_id=57



2000년대 초에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미연방준비제도의 초 저금리 정책은 말 그대로 ‘달러화를 엄청나게 찍어내는 달러의 양적완화 정책(Quantitative Easing)’으로 가능했습니다. 달러화를 찍어낸다는 것은 실제로 ‘발행’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중앙은행과 민간은행의 ‘지급준비율’을 굉장히 낮추는 등 시중에 공급되는 화폐유동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예컨대,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은행이 더 많은 비율의 보유자본을 외부로 대출해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화폐량은 늘어납니다.


‘금리’라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돈’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개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은행‘금리’가 높으면 돈을 덜 빌립니다.

만약 은행금리가 낮다면 돈을 더 많이 빌립니다. 즉 돈을 빌리는 가격이 은행금리 입니다.


잠깐 경제학의 대부시장 그래프를 같이 보겠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한번 설명을 따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금리(이자율)와 '대부자금의 양(쉽게 말하면, 시중에 풀린 돈)'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가로축은 대부자금의 양이고, 세로축은 이자율(금리)입니다.

‘수요곡선’이라는 것은 돈을 빌리고 싶어하는 ‘수요’를 의미합니다. 이자율이 높아질 수록 대부가능 자금의 양(빌리는 돈의 수요량)은 적어집니다. 따라서 수요곡선의 그래프는 우하향합니다.

대신 공급곡선은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싶어하는 곡선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이자율이 높을수록 은행은 예대마진을 더 많이 챙길 수 있으므로 빌려주고 싶어하는 대부자금의 양이 늘어납니다.


<대부자금 시장 그래프>

t7ZZm5qNPRg1UZyNb6JJ04aIuoJHWqrWqT1mi5r2qrEdaRtDWVUto0M8YtQAC8rYFC4c2wzKDkMx-8cNj3Y4jY2gQ8lwzCflT7-r_MrBcOYRURWxdSLvqL_HQ6FA0sgyuLD3SCis


양적완화 정책은 대부자금의 공급량을 늘립니다. 따라서 대부자금의 공급곡선이 오른쪽 수평으로 이동하므로 이자율(r*)은 낮아집니다. 결론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은 금리를 인하시킵니다. 쉽게 생각하면,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시장에서 ‘빌려주는 돈’의 양이 빌리려는 돈의 양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지니까, 돈을 빌려주는 가격인 이자율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즉 양적완화 정책은 필연적으로 초저금리 정책으로 연결됩니다.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아프간, 이라크 전쟁 등으로 발생한 미국의 불경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 연준은 통화정책을 썼습니다. 통화정책은 시중의 화폐량을 늘리는 정책입니다. 이는 지속적 일 수가 없었습니다. 주택가격의 거품이 터지면서 다시 2008년 경제위기가 발생했고, 거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에서, 할 수 있는 대응책이라고는 양적완화 정책으로 민간에 자금이 필요한 영역에 중앙은행이 직접 대부(돈을 빌려주는 것)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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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atoshiuncle.com)


사토시는 통화정책이 계속해서 악순환을 반복하고, ‘화폐’의 가치가 점점 낮아지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사토시는 통화정책의 악순환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려 했습니다.

그것이 '비트코인'이었습니다.


2009년 2월 11일 P2P 파운데이션에 남겼던 그의 글에서 그 의도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http://p2pfoundation.ning.com/forum/topics/bitcoin-open-source

Ge7yTHWwoUIeJ7d60Se8g-54khvks9RsvzS6PoHN9_y13ReL13PapDXiIf3tPntWfF3jtiBiEacGlkbXOSCoazui769f1uNRnxOqpHo4PRJg_KR3aMopXIXIHmWmqEHbtg9Tzqvd7P5_ovkwKA


그가 남긴 글의 일부입니다.


“중앙은행은 통화의 가치를 저하시키지 않는다고 신뢰되어야 한다. 그러나 법정 통화의 역사는 그 원칙을 매번 위반하는 것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 핵심은 중앙은행에 대한 불신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은 그러한 불신의 문제에서 비롯됐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중앙은행이 독단적으로 통화의 가치를 낮추는 문제의 원인이 중앙화된 화폐 시스템에 있다고 봤습니다.

즉 화폐 발행권이 각 국의 중앙은행에만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화폐의 발행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화폐 발행 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그 의도를 듬뿍 담아 그는 최초의 탈 중앙화된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을 탄생시켰습니다. 


제 7편에서 계속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댓글과 썸업은 큰 힘이 됩니다.

포럼이 기탄 없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제 글이 올라오는 동시에 받아보길 원하신다면, 아래 제 아이디에 있는 팔로우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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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쭈리 18-11-29 08:15 1   0
천천히  읽어보니
내용이 이해가 되네요~
이엔 18-11-29 10:34 0   0
으아.. 갑자기 난이도가 올라갔어용
예대마진.. 은행이 개인에게 돈을 빌리고 지급한 이자와 기업에 빌려주고 받는 이자의 마진이군요

양적완화정책이 대부자금을 늘린다는 건 은행이 돈을 더 찍어내서 은행이 보유한 돈이 늘어나고, 돈이 늘어났으니 돈을 더 많이 빌려줘서 이익을 더 챙기고 싶어하기 때문에 대부자금이 늘어난다는 의미 맞나요??

그리고 대부자금공급 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이자율이 낮아진다는 건, 이동전보다 더 낮은이자로 같은 금액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인 거.. 맞나요??

축하합니다! 행운의 1 HUB가 적립되었습니다 ^.^

토마스유 18-11-29 20:55 0   0
1.양적완화정책이 대부자금을 늘린다는 건 은행이 돈을 더 찍어내서 은행이 보유한 돈이 늘어나고, 돈이 늘어났으니 돈을 더 많이 빌려줘서 이익을 더 챙기고 싶어하기 때문에 대부자금이 늘어난다는 의미 맞나요??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정책은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수행이 됩니다. 이해를 위해 단순한 수치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만일 지급 준비율을 10%로 에서 1%로 낮췄다고 해봅시다.
연준의 총 보유달러가 1억 달러라고 가정하면, 지급 준비율이 10%일 때는 기존에는 1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90%인 9000만 달러를 민간은행에 대출해줄 수 있습니다.
지급 준비율이 1%라고 하면, 100만달러 만을 보유하고 9900만 달러를 민간은행에 대출해줄 수 있습니다.
민간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급준비율이 10% 일때, 민간은행은 9000만달러 중 900만달러를 보유하고, 8100만달러를 대출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급준비율이 1%일 때, 9900만 달러 중 99만달러만을 지급준비금으로 두고 9801만 달러는 다른 은행, 기업 또는 개인에게 대출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연방준비제도는 민간에 공급되는 '통화량'을 늘립니다.
양적완화 정책은 여기에 특별한 방법을 더합니다. 바로 연방준비제도가 민간은행을 거치지 않고,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관' 및 기업에게 직접 대출을 해주기도 합니다.

대부자금 시장에서 대부자금이 늘어나는 이유는 은행이 대출해줄 수 있는 대부자금의 양이 더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은행이 보유한 돈이 늘어났기 때문에 돈을 더 많이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보유해야 하는 돈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더 많은 자금을 대출해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당연히 은행은 더 많이 대출해줄 수록 더 많은 예대 마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늘릴 수 있을 때까지 대출을 늘립니다.(즉 지급준비금을 줄입니다.)


 2. 대부자금공급 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이자율이 낮아진다는 건, 이동전보다 더 낮은이자로 같은 금액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인 거.. 맞나요??

이렇게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지면,
대부자금시장(돈을 빌려주려는 대금 공급자와 돈을 빌리려는 대금 수요자)은 영향을 받습니다. 양적완화 정책으로 '동일한 금리'에서 중앙은행 및 민간은행의 자금 공급량이 많아지므로, 대부자금시장의 공급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자금 시장의 균형에 균열이 생깁니다. 수요와 공급이 딱 들어맞는 이자율이 아니게 되는 것이죠.
r1이라는 금리 조건에서 생각해보면, 금리가 높기 때문에 민간은행은 '더 많이' 대출을 해주고 싶어하고, 대금 수요자인 개인이나 기업의 자금 수요량은 그보다 적습니다.
즉, r1이라는 금리는 균형보다 높은 금리이죠. 따라서 금리는 점차 낮아져  자금 공급량과 자금 수요량이 동일해지는 r2까지 낮아집니다.

금리가 동일하고, 자금의 양이 많아질 때 대부자금 공급양과 수요량 사이에 불균형이 일어나서 금리가 조절된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 또 댓글주세요^^
피터 18-11-30 07:39 1   0
사토시나카모토 멋진분이시네요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토마스유 18-12-01 01:14 0   0
맞습니다. 코드로 조용히 혁명의 씨앗을 남긴 분이죠
황리플 18-11-30 16:20 1   0
와 진짜 좋은 글이다...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turtle 18-12-01 06:59 1   0
인류의 화폐는 금을 제외하고 항상 망했었는데....달러도 곧 눈앞에 있는듯 싶군요
토마스유 18-12-02 22:28 0   0
저도 감사합니다. 주 2회, 수요일 일요일에 콘텐츠를 올릴 예정입니다.
토마스유 18-12-02 22:29 0   0
맞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역사'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합니다.^^
코인리치 18-12-03 17:00 1   0
어려운 이야기를 이야기 들려주듯이 써주시니 너무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토마스유 18-12-07 20:34 0   0
그런 말씀을 들으니 힘이 납니다! 더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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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몰락?"(M.G.B 제 12편) 15

안녕하세요세븐틴 디그리즈 유통민입니다.작년 초 비트코인은 25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그리고 지금 450만원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작년의 추억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비트코인 이제 한물 갔다고 생각할 겁니다.그러나 비트코인을 오래 지켜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2010년 비트코인 10,000개로 피자 두판을 ...
767 | 19 | 2019.01.09

"스브스야 기술을 탓하지 말란 말이다."(M.G.B제 11편) 9

오늘 SBS 스페셜에서 "고스트 머니"라는 제목의 방송을 했습니다.업계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하나도 밝히지 않으면서도,사기 치는 사람들, 사기를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방송의 90%를 채웠습니다.결코, 산업의 발전이나 기술개발에 도움이 되는 방송은 아니었다고 봅니다.'암호화폐'라는 기술을 이용해 사...
1,202 | 13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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